[앵커]<br />도난 차량이나 대포 차량을 사들여 다른 나라에 몰래 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범죄가 꾸준히 벌어지고 있는데도 대책은 사실상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컨테이너를 열자 한 대당 2억 원이 넘는 외제 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훔친 이 차를 다른 나라에 몰래 수출하려다가 경찰과 세관에 적발된 겁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붙잡힌 밀수출 조직이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동안 몰래 수출한 외제 차는 모두 10대.<br /><br />시가로 20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캄보디아에 밀수출될 뻔한 고급 외제 차입니다. <br /><br />서류상으로는 국산 승합차로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난 차량과 대포차를 사들여 오래된 국산 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, 서류 조작이 어려운 차량은 통째로 분해해 수출했습니다.<br /><br />[박대수 /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: 정상 차량을 수출하면 이익이 많이 남지 않거든요. 특히 도난·대포 차량이 밀수출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문제는 이런 밀수출 범죄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전남 목포와 인천에서도 차량 밀수출 조직들이 적발되는 등 비슷한 범죄가 계속되고 있지만, 대책은 사실상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한 해에 20만대에 가까운 수출 중고 차량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이윱니다.<br /><br />[서통일 / 부산세관 민생1계 팀장 : 앞으로 특정 기간을 정해서 전량 검사하는 방침으로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수출 화물 검사의 허점을 노린 범죄가 계속되면서 해외에서는 우리나라가 불법 판매 차량의 원산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301600513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