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벼운 접촉사고만 냈는데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올라 당황한 적 있을 겁니다.<br /><br />경미한 사고에도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대상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 최근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운전자 A 씨는 최근 1년 사이 두 번의 가벼운 접촉 사고를 냈다가 자동차 보험료 폭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70만 원이던 자동차 보험료가 110만 원으로 크게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사고 위험이 큰 운전자로 분류돼 11개 손해보험사가 손해를 나눠 부담하는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가벼운 사고에도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대상자로 분류되는 운전자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보험 공동인수 건수는 2013년 4만7천 건에서 2014년에는 9만 건, 지난해에는 25만3천 건으로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개인용 보험의 공동인수 대상자 증가 속도가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개인용 보험의 공동인수 건수는 2014년 17,000건에서 지난해에는 13만 건으로 7배 (7.6배) 이상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공동인수 대상으로 분류되면 기존 보험료가 50% 이상 할증되고 특약을 포함하면 2∼3배나 비싸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 개별보험사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52만 원이었지만 공동인수 보험료는 평균 147만 원으로 3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금감원은 이 같은 자동차보험 공동인수제의 불합리한 관행을 고치기 위해 공동인수 계약의 보험료 산출 방식을 표준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0406192166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