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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대 이상 고령 택시기사 4년 새 1.5배 급증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전국의 택시기사 10명 중 4명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신체 능력이 저하되는 고령의 택시기사가 내는 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관리를 받고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0월, 택시기사 75살 A 씨는 포르쉐 등 수억 원의 고급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처음엔 급발진이라 거짓말했지만 조사 결과 조작 실수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65세 이상 고령의 택시 운전자가 낸 사고는 2011년 2천백여 건, 전체 택시 사고의 11%였지만 4년 뒤인 지난해에는 전체의 21%로 껑충 뛰었습니다.<br /><br />고령화로 인한 운동, 인지 능력 저하가 사고 원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기준 전국 택시기사 중 60대 이상은 40%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4년 만에 1.5배가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의 경우는 한 발 더 나아가 60세 이상 택시기사의 비중이 전체의 51%였고, 70세 이상도 9.5%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력난 탓으로 고령의 은퇴자들이 지속적으로 택시기사로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법인 택시기사 기준으로 한 달 25일 이상, 하루 평균 10시간 넘게 일하고 1시간도 채 쉬지 못하는, 젊은이와 똑같은 고령자의 노동강도도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정부는 75세 이상 면허 소지자의 적성검사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줄였지만 60대에서 70대 초반에 몰려있는 고령의 택시기사를 관리하는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또,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버스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받는 '운전적성 정밀 자격유지검사'도 택시기사들은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택시기사의 빠른 고령화 속에 관련 교통사고는 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의 관리 부실과 안일한 대처로 승객과 기사들의 안전이 위험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0408545981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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