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한 초밥집에서 외국인 손님을 상대로 비상식적 음식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일이 알려진 건, 일부 네티즌이 올린 글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한 네티즌이 고추냉이를 이렇게 많이 넣은 초밥을 본 적이 있느냐며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의 주인공은 일본 식품업체가 운영하는 오사카의 한 초밥집인데요.<br /><br />한국인 관광객이 초밥을 주문했는데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고추냉이를 많이 넣은 초밥을 내놓았다며 올린 사진을 공유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미 국내 일본여행 동호회에서 비슷한 피해 사례가 여러 차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,<br /><br />이 식당에서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고추냉이 때문에 손님이 고통스러워하면 이를 비웃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내용의 글이 급기야 '와사비 테러'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졌고 포털 사이트 식당 후기에도 '고추냉이 테러를 당했다'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식당을 두고 '혐한 식당'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확산하자 식품업체는 어제 홈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올렸는데요.<br /><br />이 해명 글이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 온 손님이 고추냉이의 양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서비스로 제공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고추냉이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에게 결과적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일본 네티즌들은 해명의 글에 사과는 없고,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과문이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비난하는 네티즌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일본 초밥집의 '고추냉이 테러'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40717532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