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중간 위안화 결제 차단이 어려운 것은 종조일치라는 중국의 전략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중조일치란 북한을 중국화 한다는 뜻으로 북한의 중국경제권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의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됐던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드는 것이 잘 알려진 중국의 동북공정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이와 함께 중조일치(中朝一致)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북한을 중국화 한다'는 뜻으로 중조일치의 목표는 중국의 안정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북한 체제의 예기치 않은 사태에 따른 완충지대의 상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틈만 나면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도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표면적으로는 경제 분야에서 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길이 6㎞에 달하는 신압록강대교나, 지린성 훈춘시와 북한 나진항을 연결하는 85.6㎞의 고속도로 건설이 단적인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주목해야 할 부분은 북중간 무역 대금의 대부분이 위안화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.<br /><br />북중 양국은 지난 2008년 7월 당시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평양 방문 때 투자확대, 산업협력, 교류협력, 위안화 결제 계좌 전면 허용 등 4개 항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제 방식은 특별한 경우 전체 금액의 20~30% 만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, 나머지 금액은 현금결제 방식입니다.<br /><br />한미일 3국 등을 중심으로 한 대북 경제제재가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지금 북핵 문제 등으로 인해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의 동북 3성과 북한의 연계 개발로 황해 및 동해경제권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중조일치의 전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40503476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