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이 날이 개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화천 북한강변에는 구절초가 만개해 장관을 이뤘다고 하는데요,<br /><br />연휴 마지막 날 표정, 박종혁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계절을 거스른 듯 눈밭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가을 전령사 구절초가 새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며 만든 장관입니다.<br /><br />산책로를 따라 거닐면 달콤한 꽃향기도 진동합니다.<br /><br />꽃향기에 이끌린 벌은 꿀을 따느라 정신이 없고, 벌처럼 향기에 끌려온 나들이객들은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.<br /><br />구절초에 산국화와 코스모스도 함께 펴 가을 정취를 더해줍니다.<br /><br />[국중권 / 나들이객 : 직접 와보니까 구절초가 눈이 내린 것처럼 쫙 피어있고요. 곳곳에 코스모스가 (구절초와) 함께 가을 정취를 풍겨주고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.]<br /><br />비가 온 뒤라 초록빛은 더욱 선명해져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, 공기도 훨씬 깨끗해져 나무들이 내뿜는 숨결은 어느 때보다 신선합니다.<br /><br />계곡을 따라 부는 바람은 산행의 피로를 달래기에 충분합니다.<br /><br />[김범수 / 등산객 : 지루하기 짝이 없었는데 나와보니까 막상 집에서 생각한 것보다 더 상쾌했고…]<br /><br />사흘 동안 이어진 연휴 마지막 날, 사람들은 가까운 공원이나 산을 찾아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종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322014852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