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구조조정의 여파로 은행원 수가 꾸준히 감소해 10년 전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있던 사람은 내보내고 새로 뽑는 사람은 줄였다는 건데, 저금리 기조와 인터넷·모바일뱅킹 등으로 금융권의 영업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은행원 수는 13만 2천여 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08년 14만 명에 육박했지만 그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1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앞두고 금융권에 대규모 감원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해에만 은행원 천660명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상반기 이와 비슷한 천450명이 줄어 감소 폭은 더 가팔라졌는데, 은행들이 희망퇴직을 상시화해 직원들을 내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모바일·인터넷뱅킹 활성화로 시중은행 점포 수가 1년에 100개 이상씩 사라지고 있는 점도 일자리 감소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[시중은행 관계자 : 옛날에는 한 지점만 해도 점포 층이 3~4개로 나눠서 100명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많아도 15명 내외거든요.]<br /><br />신규 채용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대졸 신입 공채 규모는 지난해의 40% 수준에 그쳤고, 하반기 채용 규모도 1년 전보다 30%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보험업계도 구조조정 여파로 임직원 수가 5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은행권에 앞서 몸집을 줄였던 증권사는 대형 투자은행으로의 도약 등을 준비하며 최근 1년 사이 직원 수가 2천 명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 속에 금융권의 구조조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신윤정[yjshin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031311049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