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이 김정은 정권 압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대북 강공 기조는 국제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핵·미사일 개발에 올인하는 북한을 멈춰 세우기 위해 미국은 전방위 제재 카드를 모두 꺼냈습니다.<br /><br />단연 눈에 띄는 조치는 북한의 석탄, 철광석 수출을 막기 위해 중국과 협의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중국에 석탄을 공급해 전체 수출의 1/3인 연간 1조 원을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실제 수출길이 막히면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북한과 불법 거래한 훙샹그룹뿐 아니라 다른 중국 기업도 관찰하고 있으며, 불법 무기와 자금 통로란 의혹을 받는 고려항공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대니얼 프라이드 / 미 국무부 조정관 : (추가로 조사 중인 중국 기업이 있다는 말씀이시죠?) 반박하지는 않겠습니다.]<br /><br />또 각국에 대북 외교·경제관계 단절을 요청했고, 미 하원에선 북한을 국제금융거래망에서 빼는 법안까지 발의됐습니다.<br /><br />임기 말인 오바마 행정부가 군사 행동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제재 수단을 동원한 건 다목적 포석으로 읽힙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명줄을 쥔 중국을 압박해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내고, 새로 들어설 행정부가 당분간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게끔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북한 민생을 해치는 제재엔 반대하지만, 미국을 필두로 한 국제사회의 강경한 분위기를 거스르기엔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제재 드라이브는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논의되는 국제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수준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5일, 벨기에를 방문해, 아프가니스탄 관련 각료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이사회에서 대북 압박 동참을 호소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이달 중순엔 워싱턴에서 한·미 외교·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+2 연석회의도 열려 포괄적 대북 확장 억제전략이 논의됩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304411349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