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제주와 부산, 울산 경남 지역은 맥없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안일한 대책과 방심이 몰고 온 인재라는 지적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희 YTN으로 들어온 제보 화면 보면서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온통 물바다로 변한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주변이 온통 흙탕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주차장에는 자동차들이 제멋대로 놓여있는데요, 여기저기 상처 나고 고장 난 차량, 태풍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불어난 물에 간이주택 한 채가 물에 둥둥 떠내려갑니다.<br /><br />출렁출렁 흘러가더니 결국 교량에 부딪혀서 부서지고 마는데요.<br /><br />통째로 없어진 집,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? 잠시 뒤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주택들도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담벼락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인데요,<br /><br />곳곳에서 무너지고, 또 무너지고. <br /><br />높은 담도 이렇게 깨져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 피해도 컸죠.<br /><br />조선소 모습입니다. 만들고 있던 거대한 선박이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표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다른 시설물과 부딪히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옵니다.<br /><br />부산 마린시티를 집어삼킬 듯 위협하는데요.<br /><br />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차는 바닷물에 휩쓸리고, 시민들은 혼비백산합니다.<br /><br />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온 아파트 단지에선 놀래미, 쥐치 같은 물고기까지 잡힐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마린시티의 방수벽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운대구는 태풍에 피해를 줄이려 2010년, 방수벽 높이를 3.4미터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"바다가 보이지 않는다"는 일부 주민과 근처 상인들의 반대 때문에 결국 방수벽은 1.2미터로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14년 만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울산 태화강.<br /><br />늑장 대응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록적인 폭우와 태화강 만조가 겹쳐 수위가 급격히 불어났는데도 불구하고 홍수경보를 뒤늦게 발령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피령을 너무 늦게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고요,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다는 단골 지적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의 오보도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태풍 차바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규슈 지역에 상륙해서, 한반도에는 간접영향만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제주 상산읍 지역에 상륙하면서 많은 피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0611531675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