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태풍이 어제 지나갔지만 남긴 생채기가 만만치 않아 복구에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부산은 어제 거대한 파도와 만조시각이 겹치며 해안 지역이 쑥대밭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복구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김종호 기자!<br /><br />뒤로 건물 잔해가 보이는데 뭐가 부서진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 뒤로 보이는 잔해는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 건물입니다.<br /><br />오늘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건물인데요.<br /><br />영화제 하면 떠오르는 몇 군데 상징적인 장소 가운데 하나인 '피프빌리지'입니다.<br /><br />영화 관련 각종 홍보와 체험, 그리고 감독과 영화배우를 만날 수 있는 야외무대가 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준비 과정에서 태풍 직격탄을 맞으며 이곳에서는 영화제 관련 행사가 모두 열릴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영화제 측은 해운대 백사장에서 준비됐던 모든 행사를 영화의 전당으로 옮겨 치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영화제를 둘러싼 갈등에 영화단체 일부가 불참을 선언하고 준비가 늦어지면서 필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행사 규모도 축소된 데 이어 이런 자연재해까지 겹치는 등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겹친 악재가 너무 많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운대해수욕장 서쪽으로는 마린시티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거대한 파도가 고층 아파트 사이사이로 파고들어 쑥대밭이 됐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청소를 마치긴 했지만, 여전히 군데군데가 패이고 부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지역은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왔을 때 만조시각이 겹치면서 해안에 이런 침수 피해를 본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또, 강풍으로 부서지고 쓰러지며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생채기가 컸던 만큼 복구에도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60954526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