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북한 선제타격론이 깜짝 거론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도발이 거듭되면서 그만큼 안보 우려가 커진 건데, 반면 대화협상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 후반, 진행자인 CBS 앵커 일레인 퀴하노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묻습니다.<br /><br />[일레인 퀴하노 / 미 부통령 후보 토론회 진행자 :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 발사 정보가 있다면 선제 행동을 취하겠습니까?]<br /><br />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 상원의원으로부터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.<br /><br />[팀 케인 /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: 대통령은 임박한 위협에 대응해 미국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'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뒤에'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.<br /><br />유권자의 의견을 반영한 토론 질문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거론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의 안보 위협 체감도를 방증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마이클 멀린 전 합참의장이 자위적 차원의 대북 군사공격 가능성을 언급했고, 백악관 브리핑 에서도 이례적으로 선제타격론이 거론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차기 정권의 대북 정책이 더욱 강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북 군사적 행동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북미 제네바 합의를 이끌었던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는 최근 토론회에서 선제타격론을 경계하며 대화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책연구기관인 윌슨센터가 북미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등 대화론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60528164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