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했던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분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가운데 30조 원도 주주들에게 특별 배당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월가의 헤지펀드,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그룹의 주력회사인 삼성전자의 분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엘리엇은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분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<br /><br />분리된 두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하고 지주회사는 삼성물산과 합병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엘리엇은 또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77조 원의 현금 가운데 30조 원을 특별 배당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주당 24만5천 원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.<br /><br />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 독립적인 이사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엘리엇은 현재 자회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지분을 0.62%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엘리엇의 요구는 50%가 넘는 다른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엘리엇은 작년에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적극 반대하고 나서는 등 삼성 경영에 공격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기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60627441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