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태풍으로 많은 비가 울산지역에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재산 피해도 크지만, 안타까운 사망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허성준 기자!<br /><br />그곳의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은 언양읍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<br /><br />입구에 차들이 마구잡이로 얽히고설켜 있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앞을 흐르는 소하천이 범람하면서 주차해 놓았던 차들이 수십 미터를 떠내려온 겁니다.<br /><br />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차 차들이 모두 침수됐는데요.<br /><br />소방차가 물을 빼내려고 해도 이렇게 떠내려온 차가 아파트 단지 입구를 막고 있어서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로였던 곳은 하천처럼 변했고, 급류에 휩쓸려 뒤집히거나, 물에 잠긴 차량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정오쯤 버스정류장 근처에 세워둔 차를 찾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겁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각 울산 울주군 회야댐 근처에서는 시민들을 구조하던 소방관들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1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, 다른 소방관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<br /><br />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실종된 소방관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지나면서 태화강의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태화강 주변의 크고 작은 지천들이 모두 범람하면서 주민들의 고립 신고와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홍수경보도 주의보로 한 단계 내려간 상황이지만,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확인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울산시 언양읍에서 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518005213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