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18호 태풍 '차바'가 북상하면서 경북 경주 지역에도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발생한 지진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날아온 태풍 소식에 주민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 아닌지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경주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 경주에도 점차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고, 천둥 번개도 내리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여수와 거제만큼은 아니지만 바람도 점차 강해져서 가끔 몸이 휘청거릴 정도인데요.<br /><br />시간이 지날수록 태풍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지진 충격으로 비가 새는 것을 막으려고 쳐둔 임시 복구 천막도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강수량은 오전 7시를 기준으로 36mm인데 누적 강수량이 1시간에 10mm 안팎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지난달 지진의 충격으로 기와가 무너지고, 벽면에 균열이 생긴 건물이 적지 않은데요.<br /><br />18호 태풍 '차바'가 덮치면서 비가 새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주시는 어제 모래주머니 7천여 개를 마련해 천막으로 임시 복구를 해둔 지붕을 점검하고 보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위험 예상지역과 시설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빗발이 세지고, 바람이 강해진 데다 제주의 피해 상황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곳 경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주시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시에서 제공하는 재난 정보와 마을 방송 등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주 사정동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50802265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