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태풍과 가장 가깝게 근접한 전남 남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절정입니다.<br /><br />천 세대가 넘는 주택에서는 정전 사고가 나서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바람이 아주 거세게 불고 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남 여수지역은 취재진이 서 있기도,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새벽부터 강한 비가 쉼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여수 국동항에는 어선 천5백여 척이 피항해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만조 시각이 오전 11시쯤인데, 점점 물이 차오르면서 어선의 출렁거림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경 직원들도 항구 일대를 순찰하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으로 전남 동부 남해안에는 최대 25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바람도 거세져서 최대순간 풍속이 전남 여수에서 초속 34m, 완도에서 초속 31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남 여수지역은 현재 태풍에 가장 가까이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전남 여수에 있는 한 아파트를 비롯해 천8백여 세대가 정전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또 모텔 가림막이 무너지거나, 광주광역시에서는 철근 구조물이 넘어지는 사고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전남 장흥과 고흥에서는 농경지 35헥타르가 침수되고, 여수에서는 주택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높은 파도 때문에 전남지역 항포구에는 어선 2만7천여 척이 대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또 전남 여수와 목포, 완도 등 55개 항로 여객선 92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만조 시각에 높은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덮치거나 침수피해를 낼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50901158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