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태풍 '차바' 당시 집중호우가 쏟아진 울산의 한 시골 학교는 불어난 강물에 학교 전체가 휩쓸리면서 폐허처럼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교생 44명이 갈 곳을 잃었는데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울산에 있는 한 시골 마을 초등학교입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이 뛰놀던 운동장은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학교 내부는 더 심각합니다.<br /><br />바닥이 뜯겨나가고, 책상과 의자도 이제는 없습니다.<br /><br />팻말이 없다면 어떤 곳인지 짐작조차 하기 힘듭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이 오가던 복도입니다,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폐허처럼 변했습니다.<br /><br />태풍 당시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이 학교를 덮치면서 전교생 44명은 갈 곳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교육 당국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, 일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.<br /><br />[김원돌 / 울산 삼동초등학교장 : 1, 2학년은 가까운 면사무소에서 수업을 진행하고, 유치원을 포함한 5개 학년은 인근 학교로 이동해서 당분간 시간이 걸리더라고 수업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학교는 울산에서만 89곳이나 됩니다.<br /><br />[박명호 / 울산시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 : 학교의 안전 정밀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요일에 검사를 하고 그 이후에도 방역이라든지 소독을….]<br /><br />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가고 많은 재산피해까지 낸 이번 태풍은 학생들의 마음에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718004486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