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포천 입양 딸 학대 사건의 현장검증이 오늘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구속된 양부모와 10대 여성은 학대 현장인 아파트와 시신을 묻은 야산에서도 태연하게 사건을 재연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영수 기자!<br /><br />현장검증 분위기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건 현장 검증은 1시간 반 정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에 시작해서 정오를 넘겨 12시 반쯤 마쳤는데요.<br /><br />양아버지 주 씨 등 구속된 피의자 3명은 포천의 아파트와 주 양의 옷을 버린 도로변, 야산을 돌며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연했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에서는 주민 수십 명이 나와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이 현장 검증을 하는 동안 비교적 태연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양부모와 10대 여성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아파트에서 6살 입양 딸을 테이프로 묶었습니다.<br /><br />그 상태로 17시간 동안이나 방치했는데 아이는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아이 시신은 훼손하고 인근 야산에 몰래 묻었습니다.<br /><br />시신 유기 현장을 미리 답사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범행 사실을 숨기려고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허위 신고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해 다음 주 초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0716014934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