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오는 10일로 예정된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맞서 군부대의 컨테이너 차량을 투입하고 불법 행위로 파손되는 차량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레일러 차량의 70%가 화물연대에 소속돼 있는 점을 감안해 산업 현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조용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화물운송시장 발전 방안에 반대해 오는 10일 총파업에 나서는 화물연대.<br /><br />정부는 부처 합동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일부 강성 집행부의 잘못된 판단에 기반한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최정호 / 국토교통부 2차관 : 신규 사업자를 옭아매던 족쇄가 사라지고 서비스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는데, 이를 집단행동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.]<br /><br />화물 노동자 40만 명 가운데 화물연대 조합원은 만 5천 명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레일러의 70%가 소속된 만큼 철도노조가 파업 중인 가운데 화물연대까지 파업에 돌입하면 육상 물류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는 오는 10일부터 화물의 상·하차를 일절 거부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박원호 / 화물연대 본부장 : 정부가 발표한 발전방안은 물류자본의 이윤을 위한 화물시장 구조개악이기 때문에 철회할 것을 간절히 요구했습니다.]<br /><br />정부는 트레일러 공급 확충으로 맞대응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비상시를 대비해 군에 맡긴 정부 컨테이너 차량 백 대와 운전요원 2백 명을 투입하고 자가용 트레일러 4천 대의 유상운송도 허용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또 운송 거부 화물운전자에게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지하고, 불법행위를 저지르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항만과 물류시설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 행위를 차단하고 불법 방해 행위로 인한 차량 파손 피해를 전액 보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0620031311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