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껍데기 상태로 지구 공전...미래부는 '쉬쉬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2013년 국내 최초로 우주 관측 용도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임무 기간 2년 가운데 6개월간을 사실상 껍데기 상태로 궤도를 돌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미래창조과학부는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과학기술위성 3호가 2013년 11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최초로 우주 관측 용도의 적외선 관측 카메라가 탑재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업에는 278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운용 기간은 2년, 하지만 1년 반밖에 역할을 못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우주 관측 카메라의 필수 장비인 검출기 냉각기의 수명이 다해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은 지구 관측만 간헐적으로 수행한 겁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먹통위성이었던 셈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사실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재경 의원이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받은 자료에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위성 3호가 성공적으로 2년간의 임무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가 불거지자 미래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 관측 카메라의 기대수명이 2년에 못 미치리란 건 처음부터 예측했던 거라며 황당한 주장을 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천문연구원은 연구목표였던 우주 관측을 검출기 냉각기 수명 완료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자료에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과학기술위성 3호의 문제점을 알고도 은폐한 채 성과를 뻥튀기하려 한 게 드러난 겁니다.<br /><br />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항우연의 다른 사업도 사업의 독점과 감사기관의 전문성 부족으로 과학기술위성 3호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6101005422988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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