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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베 '사죄 편지' 거부...난처해진 정부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사죄 편지를, 거친 표현을 써가며 단호히 거부하면서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인한 북핵 공조 균열을 우려해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,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 정부 차원의 첫 책임 인정과 10억 엔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한일 위안부 합의안을 놓고,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정부는 일본 측에 추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 명의의 사죄 편지를 피해자들에게 전달해 상처를 달랜다는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[김태현 / 화해·치유재단 (9월 26일) : 아베 총리가 좀 더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사과를 더 해야 하겠다. 그래서 그런(사죄 편지) 논의는 한 적은 있습니다. (논의만 하셨습니까?) 논의만 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아베 총리는 사죄 편지가 합의 내용 밖이라면서,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위안부 피해자와 우리 정부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언을 두고, 일본 국내 여론을 의식해 역사 문제에서 더는 밀리지 않겠다는 정무적 판단이 작용했단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일본 측이 10억 엔 송금을 끝으로 사실상 위안부 문제에서 발을 빼면서, 정부는 곤혹스러운 형편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조준혁 / 외교부 대변인 (10월 4일) : 아베 총리의 관련 발언, 특히 구체적 표현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자 합니다.]<br /><br />피해 할머니 일부가 10억 엔에서 분배되는 1억 원 수령을 거부해 지원 활동의 진척이 더디고, 일본이 바라는 주한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철거 문제도 유보된 뇌관이라 뾰족한 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남기정 /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 : 우리 정부는 국내적으로는 피해자 할머니들하고 지원단체들을 더 적극적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보듬어 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위안부 문제에서 가장 진일보한 성과를 냈다는 게 정부 평가지만, 반발과 논란이 쉽사리 걷히지 않으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905013329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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