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폰은 예술의 영역도 넓혀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모은 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렸는데요.<br /><br />휴대전화로 찍은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재의 화려한 색감과 모델들의 표정까지 세세하게 담아냈습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진한 분홍색 정장을 입은 남성이 물속에서 노란 강아지 인형을 끌고 다니며 자세를 취합니다. <br /> <br />물살을 이겨내려는 익살스러운 표정이 고스란히 사진 한 장에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은 물속에 파고든 빛을 받아 몽환적인 느낌이 듭니다.<br /><br />꽃잎과 과일의 선명한 색깔, 수많은 물방울의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포착한 사진들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촬영됐습니다.<br /><br />수심 1.5m에서 30분 동안 수중 촬영이 가능한 방수 기능을 활용한 겁니다.<br /><br />[조효진 / 울산광역시 신정동 : 영상미가 뛰어나고 웅장한 느낌이 들고…, 뭐라고 할까, 감동적인 느낌이 들었어요.]<br /><br />세계적인 수중 사진작가 엘레나 칼리스는 작품 구상 단계부터 종이나 붓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의 그리기 기능을 이용해 스케치하고, 이 스케치를 바탕으로, 수중 세계를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[엘레나 칼리스 / 수중 사진 작가 : F1.7의 조리개는 낮은 조도에서 사진 찍기에 좋았고, 이 카메라로 고화질의 사진을 찍고 이런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것이 놀랍습니다.]<br /><br />'바다 속 동화'를 촬영하는 작가로 알려진 엘레나가 수중 촬영을 시작한 건 지난 2006년.<br /><br />그동안 다양한 카메라로 수많은 모델을 촬영해 왔지만, 스마트폰으로 딸 샤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<br />[샤샤 / 수중 사진 모델 :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. 특히 노트 7의 첫 번째 수중사진 작업인데….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입니다.]<br /><br />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수중 사진전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지고,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100520235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