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로야구 LG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기아를 9회 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꺾었습니다.<br /><br />2년 만의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모레부터 넥센과 가을야구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정유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한판 승부, 초반부터 토종 에이스의 팽팽한 투구 대결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LG 류제국은 8이닝을 안타 하나만 내주며 기아 타선을 꽁꽁 묶었고, 양현종도 혼신을 다한 투구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.<br /><br />6회 기아 서동욱이 오른쪽 담장을 넘겼지만 합의판정 결과 파울이 선언됐습니다.<br /><br />9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0의 균형은 9회 말 LG의 마지막 공격에서 깨졌습니다.<br /><br />9회 정상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만루 기회에서, 김용의가 끝내기 희생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벼랑 끝에 몰렸던 LG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2년 만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2차전 MVP는 LG 선발 류제국이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[류제국 / LG 투수 : 1:10 "이닝이 지날 수록 집중을 많이 하면서 좀 더 차분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던 것이 잘 된 것 같아요.]<br /><br />전날 패배의 빌미를 줬던 오지환은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수비로 2차전 승리를 도왔습니다.<br /><br />[양상문 / LG 감독 : 오지환은 수비와 공격에서 핵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제 실수를 만회해 줄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기아도 최선을 다한 명품 수비로 투혼을 발휘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쉽게 가을 야구를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LG는 하루 쉰 뒤 고척으로 자리를 옮겨 넥센과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승부에 나섭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신[yus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01123171175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