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증인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여야가 오늘 결국 일반증인 채택 합의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을 두고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증인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다음 주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위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[김도읍 /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: 이번 국감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는 다시 한 번 국민만을 바라보는 그런 정치를 할 수 있는….]<br /><br />각 당이 요구하는 증인 명단과 함께 1시간이 넘도록 회동이 이어졌지만 결국 합의점은 도출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운영위는 기관증인으로 채택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출석 문제를 놓고 그동안 여야가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간사가 합의해 결정한 사안인 만큼 민정수석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고,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만약 국회의 결정사항을 따르지 않고 일방적으로 불출석한다면 그에 대한 명백한 책임을 묻겠습니다.]<br /><br />여당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며 우 수석 출석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반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은 미르·K스포츠재단 설립을 주도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최순실 씨, 차은택 감독 등에 대한 증인채택을 강하게 요구하지만 새누리당은 절대 불가능하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,<br /><br />이에 맞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부인의 소비 실태와 관련해 현대백화점 사장까지 증인으로 신청하자고 주장하고 나서 갈등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여파로 국정감사 일주일 전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하려던 전체회의마저 취소되면서 국회 운영위가 증인 문제를 두고 격렬한 대치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112156434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