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서해 중부와 남해안에서도 고등어와 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중국 어선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경과 더불어 해수부 산하 어업관리단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해상에서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해경은 그나마 무기로 무장이라도 하고 있지만, 어업관리단은 사정이 더 열악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단속정에 승선해 동행 취재하고 있는 YTN 취재기자가 연결해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<br /><br />화면을 보니까 배 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. <br /><br />어디에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 <br />저희는 오전 10시에 목포항을 출발해서 가거도 쪽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 조기 어장이 출몰을 해서 중국 어선이 크게 늘어난 곳입니다.<br /><br />제가 지금 타고 있는 배는 무궁화 23호입니다.<br /><br />1600톤급 규모인데요. 앞뒤 길이가 79m 그리고 양옆의 너비가 13m짜리가 됩니다. 최대 22명이 탈 수 있는 배인데요.<br /><br />이 배는 사실 단속을 할 수 있는 배는 아니고요. 이동용입니다.<br /><br />실질적인 단속을 하는 배는 제 뒤로 보이는 이 빨간색 배들입니다.<br /><br />카메라를 조금 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배 양쪽에 빨간색 배가 보이실 겁니다. 4.5톤짜리 규모고요. 여기에 최대 12명까지 탈 수가 있습니다. 속도가 45노트입니다.<br /><br />시속으로 따지면 80km 정도가 되는데요, 중국 어선이 시속 20km 정도밖에 안 되니까 네 배 정도 빠른 겁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중국 어선에 부딪혀 침몰한 해경 고속 단정과 크기가 같습니다.<br /><br />어업관리단은 서해와 동해 두 곳이 있는데, 우리나라 해역의 37%를 관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이 배를 포함해서 모두 34척으로,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러니까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지금 이승배 기자가 탄 배는 해경의 고속단정이 아니라 어업관리단이고요. <br /><br />어업관리단은 해경보다 더 단속장비라든가 이런 것이 더 열악하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단속장비가 열악하다는 말에 대체 얼마나 열악한지 보려고 단속장비가 있으면 전부 다 가지고 나와달라, 이렇게 요청을 드렸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앞에 이렇게 펼쳐놨는데요. 하나씩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앞에 있는 이 노란색 옷입니다. 지금 저도 입고 있는데요. 이게 단속복입니다. 위 한 벌, 아래 한 벌 해서 상하 한 벌로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조끼는 방검복이라고 불립니다. 흉기나 쇠꼬챙이 같은 날카로운 물질이 몸에 들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111404585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