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명태 양식에 성공해 동해안에서 사라졌던 명태가 다시 밥상에 자주 오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인공 1세대 어미에게서 얻은 수정란을 부화시켜 인공 2세대 새끼 명태를 길러낸 것인데, 내후년부터는 대량 양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조 안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는 인공 1세대 명태들.<br /><br />이 인공 1세대 명태로부터 수정란을 얻어 부화시킨 인공 2세대 명태를 0.7cm 크기로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을 획득한 겁니다.<br /><br />완전양식은 자연산 어미의 수정란에서 키워낸 인공산 어미에게서 수정란을 얻어 다시 2세대 인공산을 키워내는 것으로 대량 양식을 가능케 하는 기술입니다.<br /><br />[윤학배 / 해양수산부 차관 : 수정란 14만 개 중에서 부화한 4만여 마리가 0.7cm 이상으로 성장해서 마침내 명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.]<br /><br />우리 정부가 2년 전인 2014년부터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부화한 새끼 명태가 번번이 죽으면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이번에 새끼 명태가 자라기에 적합한 수온을 찾아냈고, 그 수온에서 명태가 좋아하는 먹이를 기르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양식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양식업자들에게 종묘와 양식기술을 보급해 2018년부터는 대량 양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완전양식에 성공한 뱀장어와 명태에 이어 멸종 위기에 놓인 다른 어류의 양식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강준석 / 국립수산과학원장 : (다금)바리라든지 방어라든지 이런 고가의 품목에 대해선 계속 완전양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양식 명태의 경제성이 관건이지만, 정부는 현재 수입산 생태 가격이 동태보다 5배가량 비싼 현실에 주목하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류환홍[rhyuh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112155320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