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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침없이 아름답게 - "사진은 만드는 것입니다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패션 화보에서부터 사회에 대한 도발적인 사진까지.<br /><br />차별화된 이미지로 고정관념을 부숴온 영국의 사진작가 닉 나이트가 한국에 왔습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패션계의 악동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의 드레스를 촬영한 패션 화보입니다.<br /><br />인도의 홀리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드레스에 핑크색 분가루를 흩날려 옷의 질감과 색을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알렉산더 맥퀸의 드레스를 입은 모델은 디지털 합성 기술을 이용해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표현됐습니다.<br /><br />패션 화보를 예술로 끌어올린 영국의 사진작가 닉 나이트는 20살 때인 1979년부터 3년 동안 가난한 스킨헤드 젊은이들을 촬영하면서 사진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닉 나이트는 옷의 선과 색조를 부각한 화보로 패션 촬영의 새 길을 개척했습니다.<br /><br />1990년대 초엔 최신 그래픽 장비를 도입해 표현을 극대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인종차별과 폭력, 장애인에 대한 도발적인 메시지는 이 같은 디지털 작업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맥락에서 작가는 피사체의 순간을 포착하는 데 집중하는 사진의 시대는 끝났다며 자신의 작업을 '이미지 만들기'라는 말로 정의합니다.<br /><br />[닉 나이트 / 영국 사진작가 : 3D, 음향, 회화, 조각을 이용하게 되면서 나는 더 이상 사진가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새로운 작업에 걸맞은 단어가 필요했습니다. 그래서 '이미지 만들기'란 말을 쓰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전시에는 사진을 회화의 영역으로 확장한 작업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수 종이에 이미지를 인쇄해 잉크를 흘리거나 사진 위에 직접 붓질을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지현 / 대림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: 사진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사진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을 회화로 확장하고 사진에 디지털 그래픽을 입혀서 다른 형태의 이미지로 확장합니다.]<br /><br />시각적 충격과 즐거움을 주는 전시에는 초기작인 스킨헤드부터 최근의 패션 필름까지 35년 동안의 고민과 열정이 녹아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0111243108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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