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7일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이 단속에 나선 우리 해경 고속 단정을 침몰시키면서 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어선들의 횡포가 점점 거세지면서 우리 어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영수 기자!<br /><br />중국 어선들 오늘도 북방한계선 인근에 출몰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 뒤로 어선 10척 정도가 조업 중인 모습 보이실 겁니다.<br /><br />모두 우리 어선이 아니라 중국에서 내려온 어선들인데요.<br /><br />육안으로도 잘 보일 정도로 우리 해역과 가까운 곳에서 조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서해 5도 해역에는 100척이 넘는 중국 어선들이 출몰했는데요.<br /><br />연평도 인근에 36척과 소청도 63척, 백령도 29척까지 모두 120여 척이 우리 해경에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 관측되던 어선 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사건이 중국 어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아직 우리 해역으로 넘어오는 어선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맘때만 되면 중국어선들이 자주 출몰하는데요.<br /><br />아무래도 꽃게 철 때문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이 바로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꽃게 철입니다.<br /><br />꽃게는 봄과 가을에 가장 많이 잡히는데요.<br /><br />이 시기에 맞춰서 중국 어선 출몰 수도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서해 5도 출몰 중국 선박 수는 3월 중순 급증하기 시작해서 6월까지 늘어나고, 다시 9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이 시기에는 중국어선들이 집중적으로 나타나서 하루 평균 100여 척이 관측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가장 많을 때는 하루에 200척을 넘기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중국 어선들이 꽃게를 싹쓸이하면서 우리 어민들의 어획량에도 영향을 미쳐 불만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갈수록 중국 어선들이 흉악해지다 보니 어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어촌계장과 통화를 했는데요.<br /><br />사고 해역이 연평도와 150km 떨어져 있긴 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중국 어선이 돌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불안감을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요.<br /><br />잠시 뒤 오후 3시에 국민안전처가 중국어선 단속 강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어민들의 관심도 높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연평도에서 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113000528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