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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광버스 전소 사고 장소..."운전하기 겁나는 곳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 끔찍한 사고 당시 버스가 달리던 구간은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버스는 공사를 위해 설치해 놓은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했는데, 평소에도 운전자들은 위험성을 느끼면서 이 구간을 지나 다녔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박기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0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난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 부근.<br /><br />이 구간은 편도 2차선 도로를 3차선으로 넓히는 공사가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진행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[한국도로공사 관계자 : 기존에 있는 노후화된 도로를 새로 확장하면서 위아래로 낮추건 좌우로 넓히던 그런 개념의 확장공사거든요.]<br /><br />해당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던 운전자들은 점점 운전하기가 겁났다고 털어놓습니다.<br /><br />도로를 넓힌다며 갓길도 없앴고, 이번 사고 버스가 부딪친 것과 같은 콘크리트 방호벽을 줄지어 세워놓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게다가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도로 표면은 점점 울퉁불퉁해졌습니다.<br /><br />[권영부 / 사설 구급차 업체 운영 : 위험하고 사고도 수시로 나죠. 그쪽에. 일단은 (도로) 옆에 공간이 없고, 또 길바닥도 평평하게 잘돼 있는 상태도 아니고….]<br /><br />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공사 때문에 한 개 차선과 차선의 폭은 3.5m로, 정상 도로인 3.6m보다 좁았습니다.<br /><br />갓길 대신 어른 가슴 높이만 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서 있어 운전자들이 느끼는 도로 폭은 더욱 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는 안전을 위해 제한 속도를 시속 60km로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고 장소 인근에 설치한 안전시설은 과속방지 안내판과 경광등 정도가 전부였고 별도의 충격방지시설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[한국도로공사 관계자 : 과속하지 못하도록 과속하시면 안 된다는 안전 안내문을 많이 설치해놨죠.]<br /><br />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, 도로를 공사하는 과정에 안전관리는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함께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기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41009237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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