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정혜윤 / 과학기상팀 기자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번 주말 강원도는 단풍이 절정을 이뤄 장관을 이룰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때 이른 가을 추위로 예상보다 최대 10일이나 일찍 단풍이 시작됐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런 추세 대로라면 서울에서도 이번 일요일부터 첫 단풍이 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와 함께 단풍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지역은 단풍이 절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설악산과 오대산·치악산 등 강원 지역 산은 대부분 단풍이 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룰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단풍 절정기는 산의 80% 정도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말하는데, 이 절정기는 보통 산의 20% 정도가 단풍으로 물드는 첫 단풍이 시작된 뒤 2주 정도 뒤로 생각하시면 됩니다.<br /><br />설악산과 오대산은 이미 지난 9월 말에 첫 단풍이 들었고, 치악산도 이달 4일쯤 첫 단풍이 관측됐기 때문에 이번 주말 사이가 강원 지역에서는 단풍이 가장 아름다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 올가을은 단풍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시작됐다면서요? 이유가 뭔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이어진 때 이른 가을 추위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북서쪽에서 영하 3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지난 주말 이후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을 2도에서 5도나 밑돌았습니다.<br /><br />처음 예상은 단풍이 평년보다 2~8일 정도 늦을 것으로 봤는데요, 강원 지역의 경우는 설악산과 오대산은 처음 예상보다 3일에서 5일, 치악산은 10일이나 빨리 단풍이 관측됐습니다. <br /><br />이로 인해 절정기도 예상보다 더 빨라진 것이고요, 특히 이번 주에는 초에는 강원도 뿐 아니라 월악산·속리산·한라산이 차례로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단풍은 일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이 들기 시작하는데요.<br /><br />보통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높으면 다소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, 기온이 평년보다 낮으면 시작 시기가 빨라집니다.<br /><br />외국의 단풍 연구 자료에서 보면 8,9월 평균 온도가 1도 높아질 때마다 단풍 시기는 최대 2일 정도 늦어진다는 결과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럼 이런 추세대로라면 서울 등 내륙에서도 단풍을 일찍 볼 수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빠르면 이번 일요일부터 서울 북한산에서는 산의 20%가 물드는 첫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초 예상보다 3일 정도 빠른 것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101411004966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