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, 인천과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.<br /><br />달라진 점이라면 큰 저항을 하지 않았다는 건데, 중국 정부가 맞대응하고 나선 걸 보면 순순히 조업을 자제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경 고속단정이 전속력으로 중국 선박을 뒤쫓아 갑니다.<br /><br />추격 끝에 배를 세운 해경 대원들이 직접 넘어가 배 안을 뒤집니다.<br /><br />이 배가 신고한 어획량은 100kg, 하지만 냉동고 속에 쌓인 물고기는 무려 9천750kg으로 100배 가까이 더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제주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다 적발된 중국 어선들입니다.<br /><br />인천 앞바다에서도 불법 어획물 60톤을 싣고 달아나던 어선 2척이 나포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 어선은 4척.<br /><br />우리 정부에 맞대응하고 나선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, 불법 조업을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전과 달리 폭력적으로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검거됐지만, 속내는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해경 130명이 투입해 불법 조업 어선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60mm 기관총은 물론 함포 등을 발사하는 훈련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해마다 실시하는 훈련이라지만 폭력적인 중국 어선은 격침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, 서해에는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[hyewon@ytn.co.kr]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30356576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