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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오사카서 혐한 폭행...'신변 안전 주의보' 발령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근 고추냉이 테러와 한국인 비하 버스표 등 혐한 사건이 잇따랐던 일본 오사카에서 이번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'묻지마' 폭행까지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사카 한국 총영사관 측은 급기야 한국인에 대한 신변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5일 가족과 함께 오사카를 여행한 직장인 46살 신 모 씨는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오사카 최고 번화가인 도톤보리를 방문했다가 정체불명의 20대 일본인에게 '묻지마' 폭행을 당한 겁니다.<br /><br />가족과 함께 한국어로 말을 주고받으며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검색하고 있는데 14살 중학생 아들에게 다짜고짜 이단 옆차기가 날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신 씨는 아들을 보호하려다 자신도 팔 부위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주변에 행인 20여 명이 있었지만 도움의 손길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신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본여행 사이트에는 오사카에서 자신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체험담이 올라오는 등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사카에서는 유명 초밥집의 한국인 관광객에게 대한 '와사비 테러'와 한 버스회사의 한국인 비하 버스표로 물의를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내 재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몰려 사는 오사카는 혐한 정서가 뿌리 깊은 곳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혐한시위 규제법이 제정됐지만 우익들의 집회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일본 오사카 우익단체 : 이런 법안(혐한시위억제법)이 통과한 이 나라가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?]<br /><br />오사카 총영사관 측은 한국인에 대한 신변 안전 주의보까지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재철 /오사카 부총영사 : 일본 경찰에서도 이쪽 지역에 안전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]<br /><br />잇따른 혐한과 외국인 비하 사건을 네티즌들이 부지런히 영어나 중국어 등 다국어로 번역해 소개하면서 일본의 2020년 해외관광객 4천만 명 유치 목표에도 차질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1214095554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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