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시리아 사태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을 벌여온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달 휴전이 파기된 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휴전을 위한 조건들을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총성이 이어지는 거리를 한 남성이 사다리를 들고 뛰어갑니다.<br /><br />폭격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잇따라 갓난아이가 구조됩니다.<br /><br />알레포 동쪽 주택가에 사흘간 이어진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가 폐허 직전의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다시 휴전 협상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스위스 로잔에서 만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은 알레포 비행금지 구역 설정과 반군 내 테러조직 제거 등 휴전 전제 조건을 논의했지만,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양측은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접촉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은 교전이 계속될 경우 올해 크리스마스 무렵 알레포는 사실상 폐허가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의 압력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은 미국과 러시아,<br /><br />양국이 입장 차이를 좁혀 알레포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1606585585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