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가 잇단 성 추문으로 궁지에 몰리면서 경쟁자인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이 급등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 조사에서는 89%까지 높아졌고, 폭스뉴스 조사에서도 65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달 초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과거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서머 저보스 / 2007년 어프렌티스 출연 : 트럼프가 내게 다가오더니 키스를 하기 시작했어요. 입을 벌리며 저를 자기 몸쪽으로 끌어당겼어요.]<br /><br />[크리스틴 앤더슨 / 사진 작가 : 오른쪽에 사람이 있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었죠. 도널드 트럼프였어요. 치마에 손을 집어넣더라고요.]<br /><br />11월 8일 대선을 코앞에 두고 트럼프 성 추문이 터지자,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반사 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건강 이상설과 이메일 스캔들로 주춤했던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겁니다.<br /><br />뉴욕 타임스 자체 예측 조사결과 15일 현재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은 89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70%에서 19% 포인트나 높아진 겁니다.<br /><br />반대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지난달 말 30%에서 11%로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폭스 뉴스 조사에서도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은 이달 초 55%에서 65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궁지에 몰린 트럼프는 성 추문 의혹은 모두 조작됐다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/ 미 공화당 대선후보]<br /><br />제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추악한 정치적 중상모략, 인신공격의 희생자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해 공화당 의원들마저 트럼프에 등을 돌리면서 트럼프는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뉴욕 타임스는 힐러리가 대선에서 질 가능성은 미국 미식축구선수가 30m의 짧은 거리에서 골을 넣지 못할 확률처럼 낮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160722461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