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무려 3차 관문 끝에, 새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정수와 심석희가 남녀부 1위에 올랐고,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신다운도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숨소리가 들릴 듯 고요한 이곳,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부터 반 년간 한솥밥을 먹던 어제의 친구가, 태극마크를 다투는 오늘은 눈도 마주치지 않는 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몸을 아끼지 않는 치열한 레이스에 선수는 물론, 지도자도 함께 숨죽입니다.<br /><br />시시각각 얼음판을 닦는 정빙기와,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외국인 심판까지, 올림픽 못지않은 살얼음판 승부는 무려 다섯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밴쿠버 2관왕 이정수와 소치 금메달리스트 심석희가 남녀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.<br /><br />[심석희 / 쇼트트랙 국가대표·여자부 1위 :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안 남은 만큼 대회 하나하나를 다 소중히 생각하고 경험을 더 쌓아가면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.]<br /><br />대표팀 후배를 때려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신다운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.<br /><br />경솔한 행동이 약이 됐다며, 성숙한 모습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[신다운 / 쇼트트랙 국가대표·남자부 2위 :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서 저희 빙상계가 안 좋은 인식이 생겼잖아요. 되게 개인적으로 반성을 되게 많이 했어요.]<br /><br />안방에서 바늘구멍을 통과한 선수들은 다음 달 캐나다 캘거리월드컵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전초전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0172139309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