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을야구 두 번째 시리즈의 승자도 LG였습니다.<br /><br />LG는 넥센을 3승 1패로 물리치고 NC와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오지환이 MVP에 뽑혔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넥센의 마지막 타자 김웅빈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고, LG의 마지막 투수 임정우가 환호합니다.<br /><br />LG 선수단과 팬들도 가을야구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.<br /><br />4대 4로 팽팽했던 승부는 8회에 갈렸습니다.<br /><br />넥센 마무리 김세현의 빠른 공을 참아내고 이천웅과 박용택이 잇따라 볼넷으로 걸어나갑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미 앞선 타석에서 3안타를 몰아친 오지환이 우익수 앞에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.<br /><br />4차전에서 4안타 2타점을 포함해 준플레이오프에서 5할의 맹타를 휘두른 오지환은 시리즈 MVP에 뽑혔습니다.<br /><br />[오지환 / 준PO MVP : 김세현의 직구 두 개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직구를 놓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방망이가 깨졌는데 안타가 돼서 결과가 좋았어요.]<br /><br />넥센은 2회 LG 선발 류제국의 공을 공략해 먼저 넉 점을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3회부터 가동한 LG의 강력한 불펜진은 더는 뚫기 어려웠습니다.<br /><br />결정적인 순간엔 내야 수비가 흔들리면서 3회와 5회 두 점씩을 내주고 결국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양상문 / LG 감독 : 2년 전에 저희가 넥센에게 홈에서 이런 좋은 기쁨을 상대가 하는 걸 봤잖아요. 그래서 오늘 누리고 싶었는데 다행입니다.]<br /><br />계약 기간 1년을 남겨 놓은 패장 염경엽 감독은 경기 직후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젊고 끈끈한 팀 색깔로 KIA에 이어 넥센까지 지워버린 LG의 가을야구는 금요일부터 마산으로 이어집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0172341295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