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백기종 /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<br /><br />[앵커]<br />뺑소니 차량을 끈질기게 잡아내고 화재 현장에서 이웃집 여성을 구해내고 이 모든 일들이 우리 주위 시민들의 활약으로 이뤄진 일입니다. 오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랜만에 이렇게 훈훈한 얘기를 하게 됐는데요. 먼저 부산의 용감한 시민 이야기부터 좀 해 보겠습니다.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 내고 도망가는 뺑소니범을 붙잡은 거죠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16일 오후 6시 35분경으로 지금 나오거든요. 블랙박스하고. 38세된 남성의 차량을 추돌을 했는데 이 남성이 56세, 나중에 보니까. 그런데 근처를 지나던 21세 된 청년이죠. 막 20세 넘어간 청년이 이걸 발견하고 쫓아갑니다.<br /><br />결국은 부산항 대교 진입로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는데 경찰에 가면서 신고를 합니다, 위치하고 번호를. 그리고 끝까지 2km를 추적을 해서 부산항대교 입구에서 앞질러서 가로막고요.<br /><br />그다음에 도망 못 가게 하고 뒤쫓아온 경찰에 인계를 하죠. 결국 음주측정을 해 보니까 0. 151% 만취 상태였단 말이죠. 그런데 오후 저녁이 채 되기도 전인데, 또 한창 퇴근시간이거든요.<br /><br />이런 상태에서 이런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으면 만약에 이 청년이 붙잡지 않았다고 하면 굉장히 큰 2차, 3차 피해도 줄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정말로 용감한 청년이다, 용감한 시민이다라고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용감하기도 하고요. 아까 말씀하신 대로 가면서 신고까지 했다는 것 아닙니까? 굉장히 기지도 있고 이런 시민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왜 이렇게 목숨 걸고 쫓아갔다고 얘기를 합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그러니까 이분의 얘기가 너무 감동인데. 내가 만약에 이걸 잡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큰 피해를 줄 것 같다라고 하는 측면의 얘기를 덤덤하게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청년, 군필하고 경찰단 특채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저도 지금 그 생각 했거든요. 이런 분들 경찰로 특별채용하면 어떨까...<br /><br />[인터뷰]<br />굉장히 사명감이 있고요. 저는 YTN에서 이런 보도를 해 주는 게 국민들의 시너지, 공감의 폭을 넓히고 감성적인 물결을 퍼뜨린다고 보거든요. 그렇게 되면 나도 저랬을 때 저렇게 용감하게 가해자를 체포를 하거나 붙잡는 데 일조를 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겠죠.<br /><br />[앵커]<br />용감한 시민들 이야기가 또 있어서요. 화면 한 번 보실까요? YT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81300243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