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보급 고려 불화인 수월관음도 한 점이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고려 시대 수월관음도는 국내에는 5점밖에 없는 귀한 문화재인데 국내 기업이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공개된 '수월관음도'입니다.<br /><br />14세기 고려 시대에 그려진 불화로 재일동포가 소장하고 있던 것을 4월에 구입해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길이 91cm, 폭 43cm의 크기인 수월관음도는 전체적으로 검정 색조인데 전형적인 수월관음도의 구도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소를 띈 관음보살이 금강보석 위에 앉아 있고 보살을 친견하는 선재동자는 아래에 작게 표현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이 수월관음도를 구입해 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사람은 한국콜마홀딩스의 윤동한 회장입니다.<br /><br />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윤 회장은 "몇 년 전 프랑스 기메박물관에 갔다가 수월관음도를 보게 됐는데 한국 국립박물관에는 수월관음도가 없다는 말을 듣고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동한 회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동한 /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: 금년 봄에 우연히 이 물건이 한국에 잠시 나들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. 우연히 보고 나니까 어떤 기분이 들었나 하면 이게 이제 한국을 나가면 다시 오기가 어려울 테니 700년 만에 제 고향에 왔으면 제자리에 있게 하는 것이 어떻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은 별 능력이 안 됩니다만 제가 저질렀습니다.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0171555474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