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약품의 내부 정보 사전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한미약품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회장실까지 압수 수색을 벌인 검찰은 내부 정보 유출에 회사 윗선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 수사관들이 압수물품이 담긴 상자를 차례로 가지고 나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보름여 만입니다.<br /><br />주식 담당 부서와 기술 부서는 물론 임원실과 회장실도 압수수색 대상이었습니다.<br /><br />[검찰 관계자 : (향후 수사 계획 관련해 말씀 부탁합니다)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앞서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, 8천억 대 규모의 기술수출이 해지됐다고 주식시장에 알렸지만, 이미 하루 전날 관련 정보가 SNS상에서 퍼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공시가 발표되기도 전에 한미약품의 공매도 물량이 5만 주 이상 쏟아지면서 수상한 거래 의혹은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되사서 갚는 것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시세차익을 노린 대형 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검찰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챙긴 세력이 있는지, 또 그 과정에 한미약품 윗선이 개입한 정황은 없는지,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보를 흘린 것으로 보이는 관련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검찰 관계자 : 이제 막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여서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(얘기하기가) 조금 성급한 감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회사 차원의 의도적인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은 없었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719475567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