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총격범 성 모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보다 먼저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위험을 무릅쓴 시민들의 용기가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.<br />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하게 저항하는 총격범 성 모 씨의 주변을 시민과 경찰이 에워쌌습니다.<br /><br />총을 쏘며 도망간 성 씨를 쫓아가 제압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, 주변에 있던 시민 3명은 경찰보다 앞서 총격범을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[이동영 / 검거 도운 시민 : (무섭거나) 그런 건 없었는데…. 그냥 '잡으러 가자고' 해서 잡으러 갔을 뿐인데.]<br /><br />수차례 총성이 울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인데도 맨몸으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본격적인 검거 작전이 시작되자 다른 시민들도 팔을 걷었습니다.<br /><br />총격범의 도주 경로를 소리쳐 알리고, 일부는 뒤따라가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[목격 시민 : 아저씨 옥상으로 올라가라고요. 옥상으로. 옥상으로 올라가야 해요 무조건.]<br /><br />총격범이 잘라 버린 전자발찌를 찾은 사람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위치 추적 장치가 달린 주요 증거물입니다.<br /><br />[김종호 / 검거 도운 시민 : 빌라 지하에서 전자발찌를 흉기로 자르고 거기에 버리고 간 걸 제가 주워가지고 따라갔어요.]<br /><br />검거를 도운 사람들은 총격범의 모습을 보고 무작정 달려갔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이런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 덕분에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00435330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