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얼마 전 경북 경주에 지진이 나면서 많은 시민이 불안에 떨었는데요.<br /><br />6.8 규모의 한반도 지진을 가정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 훈련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파트 단지 곳곳에 화염이 솟구치고, 가스 폭발로 유리창이 산산조각 납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일사불란하게 줄지어 대피하고, 일부는 옥상에서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.<br /><br />무너진 건물 아래 사람이 매몰되자, 시민들은 힘을 합쳐 잔해를 옮깁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이곳에서는 화재와 붕괴, 폭발이 이어지고 있어 현장은 아수라장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 훈련이 서울시와 소방, 군과 경찰 등 47개 기관 3천7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 6.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서울 강동구 아파트 60여 개 동이 무너지거나 불이 나는 등의 상황을 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외 전국 다른 지자체와 학교 등에서도 지진 대피 훈련이 이뤄졌고 시민들은 지진 대피 요령을 익혔습니다.<br /><br />[송진현 / 지진 훈련 참여 학생 : 기존에 학교에서는 형식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실제로 상황 같은 게 벌어지니까 몰입도 되고…]<br /><br />시나리오를 미리 짜놓고 진행한 훈련인데도 일부 지자체는 시민 대피 공간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는 등 한계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[서울 강남구청 관계자 : 주차장 차를 다 빼야 하는데 잠깐 행사 10분 하려고 차를 아침부터 막아야 하잖아요.]<br /><br />실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훈련을 조금 더 실전처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192200281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