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약품 내부 정보 유출 직후 이 회사 주식 공매도 거래가 이뤄진 증권사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공시가 나기 전에 정보를 입수한 뒤 공매도로 이득을 본 투자자를 찾아내기 위해서인데, 투자금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여의도와 강남 지역에 있는 증권사 10여 곳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곳은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지난달 30일 한미약품 주식을 공매도한 증권사들.<br /><br />주문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, 주문을 낸 기관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등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측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, 주가가 내려가면 다시 사서 이득을 보는 거래 방식.<br /><br />문제는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해지 공시가 나오기도 전에 공매도 거래가 5만 주 넘게 대량으로 이뤄진 것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공시 전날 유출된 정보로 주가 하락을 예상한 세력이 공매도를 통해 이득을 얻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 수색한 검찰은 공시 담당자 등의 휴대전화 내용 등을 확보해 정보 유출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관련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계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사태로 정상적인 공매도 거래까지 위축돼 업계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김응건[engle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92126387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