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제 인생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55세 이상인 장년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는 '인생 2모작'이 사회적 요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'퇴직 후 20년'이 암담한 장년들의 재취업을 위해 업무능력 검진과 중소기업 파견 근무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55살에 명예퇴직으로 정든 회사를 떠난 이 모 씨.<br /><br />이후 임시직 일자리에 도전했지만 자신의 경력과 희망 분야와는 거리가 있어 집에서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장년 구직자들은 회사에 다닐 때부터 재취업 컨설팅과 훈련을 받고 정부 위탁 기관에 고용돼 중소기업 등에 파견직 근로자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55세 이상 장년층은 50살 전후에 조기 퇴직하지만 이후에도 임시직, 일용직, 단순 노무직으로 일하다 남성은 73살, 여성이 71살에 완전히 쉬게 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조기 퇴직 후 20년 이상 일하는 장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는 드물고 장년들도 재취업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점.<br /><br />정부는 장년층의 준비 없는 퇴직을 막기 위해 40대, 50대, 퇴직 후 모두 세 차례 재취업 업무능력 검진을 앞으로 의무화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, 대기업의 퇴직 예정자에 대한 재취업 지원을 의무화하고, 직업 훈련 비용을 대는 내일배움카드 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등 입사 때부터 장년기까지 재취업 훈련이 강화됩니다.<br /><br />청년들이 가기 꺼리는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에 정부 위탁 기관이 장년층과 장기 계약을 맺고 파견하고 고용 촉진금을 주는 제도도 마련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가 내후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4%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만큼 이제 장년층의 성공적인 인생 2모작이 국가적 화두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91604284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