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백남기 씨가 시위 과정에서 물대포를 맞아 뇌사에 빠졌는지, 당시 상황을 현장에선 어떻게 판단했는지를 볼 수 있는 경찰 상황보고서.<br /><br />경찰은 그동안 파기했다 이렇게 주장해왔었는데요 이 문건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파장이 커지고 있는데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지난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찰은 고 백남기 씨가 쓰러진 시간대가 쏙 빠진 상황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합니다.<br /><br />"전체 상황보고서는 원칙에 따라 파기돼 존재하지 않는다." "지금 제출하는 건 민사 소송용으로 일부를 모아 놓은 것이다" 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존재 자체를 부정해 오던 그동안의 경찰의 주장과는 달리 파기하지 않는 전체 상황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에 제출된 당시 상황보고서는 시간대별 상황 속보 총 26보로 구성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속보는 대규모 집회에서 정보 경찰관들이 현장 상황을 경비 관련 부서와 상급자들에게 시간대별로 보고하려고 작성하는 문건인데요.<br /><br />백씨가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장소부터 시각 후송된 병원 이름 뇌출혈 증세로 산소 호흡기 부착 치료 중이라는 상세한 상황까지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회 당일 현장에 있었던 정보관이 백씨가 쓰러져 다친 경위를 물대포 때문으로 파악했고, 이를 보고 받은 경찰 수뇌부도 이런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조직적인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913015747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