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역 실정에 맞게 맞춤형 학과를 개설하는 특성화고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치단체의 역점 추진 사업에 걸맞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업체는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학교는 취업을 보장받는 상생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나로호 발사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전남 고흥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초에는 규제가 없는 드론 특구로도 지정된 고흥 하늘에 드론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.<br /><br />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드론에도 관심이 많은 동호인들입니다.<br /><br />[장예환 / 드론 동아리 회원 : 드론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생겼고 친구들과 조립해 날려보면서 매력 있는 분야라고 생각돼 드론의 선구자가 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농업과 상업 분야에 치중했던 이 특성화고는 전국에서 최초로 드론학과를 만들어 2개 반, 50명 모집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고흥군에서 모두 2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9년까지 생산 공장과 시험장 등 대규모의 드론 랜드 조성에 나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김경희 / 고흥산업과학고 교장 : 지역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 인력이 함께 육성된다면 학교와 지역 사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돼 드론 산업과를 신설하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장흥에는 말산업고등학교가, 부근에 상무대가 있는 특성화고에는 부사관학과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전남 동부지역 물류의 거점인 광양에는 항만 물류 시스템 관련 학과가 개설되는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게 교육 과정도 바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장만채 / 전라남도교육감 : 빨리 교육이 변해야만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고 그 방향 하에서 자기의 성취를 위해서 노력할 수 있다고 봅니다.]<br /><br />특성화고등학교의 지역 맞춤형 학과는 청년들의 취업난과 농공단지 구직난 속에 '취업보장과 인력 확보'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220001206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