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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과 필리핀의 '新 밀월 시대' 개막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전통적인 친미 국가였던 필리핀이 급격히 중국 쪽으로 기울자 미국과 일본이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필리핀의 '신 밀월 시대'가 열리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외교 지형이 요동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통령 취임 뒤 미국이 아닌 중국을 첫 방문국으로 선택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.<br /><br />그를 맞는 중국의 환대는 극진했습니다.<br /><br />예포 발사와 3군 의장대 사열 등 성대한 환영식을 베푼 건 물론,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총출동해 두테르테를 대접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통령 못지않은 파격적인 예우입니다.<br />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다시 우호 관계로 되돌아가 전면적인 개선을 실현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중국의 환대는 효과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두테르테는 중국과의 관계가 '봄날과 같다'면서 미국 대신 중국을 파트너로 선택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두테르테 / 필리핀 대통령 : 미국과의 결별을 정식으로 선언합니다.]<br /><br />당장 미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필리핀을 발판으로 구축해온 중국 포위망이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즉각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·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급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둔 일본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연대해 왔던 필리핀과의 관계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정하오 / 시사 평론가 : 미국의 아태지역 동맹국이 결별을 선언하면서 이 지역의 전략적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중국과 필리핀의 '신 밀월 시대' 개막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외교지형이 흔들리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212155530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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