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'확신범' 발언으로 잠시 중단됐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다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출석을 거부한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후속 조치에서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조태현 기자!<br /><br />운영위원회 상황이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때 파행됐던 국회 운영위원회가 조금 전인 밤 9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발언을 두고 운영위가 파행을 빚었는데요.<br /><br />노 의원은 최순실 의혹에 대해 질의하면서 대통령이 대기업에 대한 모금을 선행이나 미담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, 죄의식이 없는 것은 확신범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이원종 비서실장이 국가원수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확신범이라고 한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항의했고, 여당 의원들이 가세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노 의원이 위력에 의한 영업방해행위나 다름없는데 대통령이 죄의식이 없으니 확신범이라는 건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감이 한때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운영위원장은 질의를 다시 시작하면서 거침없는 언사는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로 부적절하다며, 철회하고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질의는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야당 의원들은 권력 실세의 최순실 의혹 개입 여부와,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 제시 의혹 등을 여전히 추궁하고 있고, 여당 의원들은 최순실 의혹은 개인 비리일 뿐이라며 정부를 방어하는 한편,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이른바 '송민순 회고록' 논란을 두고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직 운영위원회 출석을 거부한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조치는 결론짓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정진석 위원장은 우 수석이 불출석 사유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만큼, 국회법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사실상 우 수석을 고발 조치 하기로 합의했다는 입장이지만, 새누리당은 논의는 했지만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우 수석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212200132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