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 1심 판결이 파기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부진 사장이 승소한 1심은 무효가 됐고, 1심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심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승리로 끝났던 이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수원지법 가정법원은 1심이 진행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재판 관할권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했습니다.<br /><br />관할권 문제는 임 고문이 항소심 재판을 앞둔 지난 7월 처음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임우재 고문 측은 가사소송법 22조에 따르면 1심은 관할을 위반한 만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서 파기 사유가 돼 항소심 판결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임 고문 측이 이 사장은 아직 부부생활을 유지했던 한남동에 살고 있다는 보정서를 제출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의 이혼 절차는 지난 2014년 이부진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월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이 갖고 임 고문은 한 달에 한 번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려 이부진 사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[윤재윤 / 이부진 사장 측 법률대리인 (지난 1월) : 결혼 생활의 문제에 대해서 원고 측의 주장이 수용된 것으로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이후 임 고문은 항소한 뒤 새 변호사를 선임하며 반전을 노려왔습니다.<br /><br />[임우재 / 삼성전기 상임고문 (지난 2월 4일) : 가정과 아이를 지키고 싶습니다.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임 고문은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 새로운 이혼 소송과 1조 2천억 원대의 위자료와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재산 형성과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는 주장과 대부분 삼성가에서 물려받은 고유의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02159522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