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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북대 병원 중징계...의료공백 대안은 없어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달 전북 전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2살 어린이가 병원을 전전하다 숨진 사건이 있었죠.<br /><br />보건 당국이 응급 환자 치료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전북대와 전남대 병원에 대해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취소하는 중징계를 내렸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이 결정 역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30일 2살 김 모 군이 교통사고를 당해 전북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병원은 김 군의 위급한 상태를 잘못 판단하고 수술실 부족을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14개 병원과 접촉했지만 신속하게 전원이 이뤄지지 않았고 7시간 뒤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김 군은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관련 병원 가운데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권역 의료센터의 역할을 다하지 않은 병원들에 중징계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[권준욱 /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: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 병원의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. 또 광주 권역의 권역 외상센터인 전남대 병원의 지정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복지부는 그러면서 이들 병원이 6개월 뒤 재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았습니다.<br /><br />권역 의료센터가 하나밖에 없는 전북처럼 의료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지역 사정을 고려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김광수 / 국민의당 국회의원 : 올바른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. 특히 전북지역은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하나밖에 없다 보니 취소하면 지역에 일단 응급의료체계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죠.]<br /><br />특히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부족한 응급 치료 시설을 보완하는 본질적인 대책이 없이 보여주기 식의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북대 병원의 잘못도 크지만 도 단위 지역에 권역 의료센터가 하나밖에 없는 전북의 의료현실을 방치해 온 보건당국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202054032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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