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안보법에 따라 해외 파견 자위대에 무기사용 범위를 확대한 새 임무를 줄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참의원 선거에 대승하며 '전쟁 가능 일본'을 위한 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땅에선 탱크들이 줄지어 들어서고, 하늘에선 헬기들이 편대 비행을 합니다.<br /><br />뒤이어 육상 자위대원들이 행진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사열식엔 아베 총리와 강성 우익 성향으로 '여성 아베'로 불리는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 등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위대에 안보법에 따라 무기 사용 범위를 확대한 새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앞으로 자위대가 평화주의의 깃발을 높이 날리면서 국제무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강하게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대상은 다음 달 교체할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.<br /><br />새 임무는 '출동 경호'와 숙영지 '공동 경호' 등입니다.<br /><br />타국 군이 습격을 받았을 경우, 자위대원이 무기를 사용해 구조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해외에 나간 자위대는 도로와 기반시설 정비 등으로 임무가 국한됐고, 방어 목적 외엔 무기도 쓸 수 없도록 제한됐습니다.<br /><br />강한 국민적 반대에 안보법 본격 가동을 잠시 미뤘던 아베 총리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하며, 개헌 발의 의석 마련에 성공하자 결국, 본색을 드러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평화 헌법 개정으로 '전쟁할 수 있는 일본'으로 복귀하겠다는 아베 구상의 첫 단추는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.<br /><br />YTN 지순한[shch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240120191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