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경찰이 총기를 남용해 종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만 거꾸로 경찰이 화를 입는 상황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도주 차량을 쫓다가 총탄 세례를 받는 일이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났는데요, 무분별한 총기 소유로 인한 위험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달려오던 차에 부딪친 뒤 경찰차에 들이받힌 도난 차량이 인도로 올라갑니다.<br /><br />행인들은 혼비백산 달아났고, 결국 주차돼있던 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멈춥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9일 LA 시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.<br /><br />광란의 도주극은 지난 7일 댈러스에서도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교통표지판을 들이받고 길이 아닌 곳을 질주하다 결국 벽에 충돌합니다.<br /><br />과속으로 도주하다 차가 뒤집히는 경우도 있고, 도주가 실패하자 도로를 막은 채 경찰과 대치하다 잡히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도주극 자체도 위험천만이지만 더 위협적인 상황도 빚어집니다. <br /><br />오늘 새벽 캘리포니아에서도 추격하던 경찰차가 총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차의 정지 명령에도 아랑곳없이 밤길을 질주하는 승용차.<br /><br />조수석에서 갑자기 경찰차를 향한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9발 가운데 3발이 차에 맞았고, 그 가운데 한 발은 경찰차에 타고 있던 민간인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.<br /><br />[지노 치아라몬트 / 추격 경찰관 : 3발을 맞았는데 두 발은 앞유리를 관통했고 세 번째 총알은 뒷타이어를 터뜨려 더 이상 추격을 못했습니다.]<br /><br />용의자들은 얼마 뒤 차와 AR-15 소총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공권력을 향한 무모한 총격은 결국 이에 대응하는 경찰의 총기 남용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2504500411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